한국인으로 여기저기 살아보기(2): 스위스편

스위스 제네바는 유엔 등 수많은 국제기구가 위치해 있고, 그곳에서 일하는 전세계에서 온 외교관, 국제기구공무원, 그들의 배우자 및 자녀들 외에도, 그들을 위해 일하는 가정부, 청소부, 그리고 무급인턴들이 더불어 살고 있다. 내가 맨처음 제네바를 방문한 것은 2002년쯤 한국의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할때였다. 이당시 얘기를 좀 해야겠다. 당시 인권정책국 법제개선담당관실의 계약직공무원이었는데, 한국정부가 가입한 혹은 미가입한 국제인권협약의 이행준수를 검토하는 일을 하고…

한국인으로 여기저기 살아보기(1): 영국편

[2012년 영국거주당시 Frontline Club에서 북한의 김정일 사망에 대한 기자회견중] 한국을 떠난지 11년차. 이젠 1년에 한두번씩 주로 일때문에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있는 고향에 돌아가도 전혀 내집같지 않고, 길거리를 나다녀도 여행자 기분이다. 2015년 외교부 통계에 의하면, 나같이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국적동포나 재외동포가 7,185명이라고 하는데, 중국에만 2,586명, 자료를 자세히 보니 조선족을 다 넣어놨고, 자료는 재외동포로 대사관등에 등록한 자들을 모아놓은 것이라…

The migration-security nexus in Asia and Australia (part 5)

In my earlier posts in this series on the migration-security nexus in Australia and Asia (see part 1, part 2, part 3 and part 4), I’ve identified human insecurity as the major source of migration from Asia to Australia, and explained some commonly held human security concerns, or rather myths, about migrants in Australia. This is what I call a…

Australian migration should look to Asia, not Europe

Humans migrate to more secure places for their survival. Migration is one of the most common evolutionary behaviour in the natural world humans belong to. Some people have to look for a safer place to escape from imminent danger. Others do so because they deem there are better chances of short-term and long-term survival in…

Kim Chan Sook: a true survivor’s tale

Let me introduce the true story of an extraordinary female medical doctor who escaped North Korea and now lives in the UK. I met her during my interviews with North Korean refugees and asylum seekers in the summer of 2014. She was in one of the focus group discussions I led as part of my…

마흔을 맞이하며

누군가 그랬다. 마흔을 맞으며 기쁘고 설렜지만, 마흔넷이 되며 불안해졌다고. 통계적으로 인생의 절반이상을 산 셈인데, 이대로 사는 것이 잘 산다고 한것인지가 불안하다고 했다. 내나이, 이틀후면 만으로 마흔이 된다. 그누구의 말처럼 나도 기쁘고 설렌다. 인생을 한가운데 왔다고 할까. 지난 15-6년간 일하고, 분수에 맞지않는 공부하고, 앞으로 더길게 -2-30년은 일을 하겠지. 난 연구하고 글쓰는게 좋으니까, 아마 죽을때까지 가르치거나 글쓰는…